대학생 쩡딱구리
1월을 돌아보며 본문
2021년이라니... 아직도 코로나라니...! 싶은 게 어제 같은데, 벌써 2021년의 한 달이 지났다.
방학이지만 방학같지 않은 요즘의 근황
1. 계절학기
컴퓨터 활용이라는 교양 과목을 하나 들었다. 교수님께서 강의력도 깔끔하시고 수업도 일찍 끝나고 중간고사도 과제 대체인데다가 (절평 버프가 있겠지만) 학점도 잘 받을 수 있었던 좋은 교양 과목이었다. IT 관련된 공부를 해보고는 싶은데 너무 특정 분야에 깊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얕게 배우고 싶다면 추천. 상대평가면 학점 따기 힘들 것 같긴 하다. (그래서 우리 이번에 절평 상평은 언제 알려주는 걸까🤦♀️) A+ 맞아가면서 이번 학기 딱 4.00 맞췄다.
2. 대외활동
1) 2021년 대외활동은....?
정말 엄청나게 많은 대외활동에 지원을 했다. 요즘 그런데 코로나라 그런지 대외활동 경쟁률이 엄청나다. 붙을 만 한데 못 붙는 것도 있고 대면까지 면접을 보러 가서 떨어지는 등(이건 물론 내가 면접을 망쳐서 그런 거라 할 말은 없다) 정말 쉽지 않다. 진짜 이러다가 아무 것도 안 돼서 차라리 개발팀 팀원으로 큐시즘에 다시 들어갈까도 생각해봤는데 아직 개발팀원으로서 제대로 일을 하고 싶다면 나 스스로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겠다 생각해 포기했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불안하지만 대외활동을 지원하면서 배우는 것들도 있는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붙으니까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2021년 대외활동 두구두구... 바로 훕라입니다! 고생 끝에 좋은 활동을 하게 되어 만족스럽다. 훕라와 함께 개발 공부를 할 만한 다른 활동도 찾아보고 가능하면 병행할 계획(ex. 정말정말 하고 싶은 멋사)이다
2) 1월의 대외활동
- 빡공단 7기(실전 주식): 경제보는 눈을 기르기 좋았다! 다만 내가 쫄보라 주식을 실제로 할 용기가 나진 않는다.
- 네이버 부스트코스 cs50 코칭스터디 2기: C언어 난이도가 매주 좀 많이 뛴다. 스터디 자체는 좋다. 후기 작성 예정!
- 한국외대 2021년 AI 집중캠프 자연어처리반
방학 때 하기 가장 잘 했다 생각하는 활동. 자연어 처리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언공이나 ELLT 학과가 아니라 수업을 들을 수 없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자연어 처리를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럭키! 선생님께서도 친절하시고 시원시원하게 강의해주시고 슬랙을 통한 소통 역시 상당히 편리했다. 자연어 처리 공부한 내용을 티스토리에 매일 올리는 게 목표였는데 현생이 너무 바빠 캠프 중엔 포기했고... 캠프 이후에 복습할 때 올리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캠프하면서 평일에라도 깃허브에 1일 1커밋하니 뿌듯한 마음
- 수파자 체험단 1기: 평일엔 자연어처리, 토요일엔 R을 배우고 있다. 이번 주면 끝난다는 게 신기하다. 빨리 카드뉴스 만들어야지
3. 공모전
큐시즘에서 만난 언니들, 친구랑 KPR 공모전을 준비했다. 발표는 못하게 됐지만...!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공모전 준비 과정도 재미있었다. 지금은 똑같은 멤버들로 다른 공모전 준비 중 아쉬운 대로 내가 만든 PPT 시안이라도 올려본다
4. 과외
엄마 친구 분의 지인 분의 따님께 영어 문법을 가르쳐드리게 되었다. 문법의 경우 유형은 잘 변하지 않고 문장의 길이나 단어의 난이도가 갈수록 차이가 나는 거라 기초 문법에 충실한 문법책을 조금이나마 가르쳐드리려 했다. 그래서 고른 게 마더텅 고교영문법 3300제. 나도 입시 준비할 때 덕을 많이 본 문제집이라 문법 기초를 다지고 가고 싶다면 이 문제집을 추천한다. (광고 절대 아님) 아 학생은 정말정말 착하고 부족한 선생님(?) (과외 초짜) 잘 따라와줘서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학생만 괜찮다면 시간이 된다면 학기 중에 주말이라도 과외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5. 여가
이제 대학교 3학년이 되고 점점 모두가 바빠져 간다는 것을 느껴 이번 방학엔 친구들을 좀 만났다. 우선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는 진경이를 만나 초밥을 얻어먹었다. 비쌀 텐데 자기 돈 번다고 무리한 건 아닌가 걱정도 되지만 초밥은 정말 맛있었고 진경이도 오래 만나 이야기할 시간이 있어서 좋았다. 내포 초밥은 여기가 제일 맛있는 것 같다. 식당 정보는 아래에
지은이가 생일 선물을 밥으로 사줘서 내포에서 만나 밥이랑 카페까지 얻어먹었다...🥰! '백소정'이라는 곳인데 외진 곳임에도 사람이 많았고 밥도 맛있었다. 마제소바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내 취향! 카페까지 사줘서 미안한 마음과 함께 고맙게 잘 먹었다. 식당 정보는 여기에
올해는 지은이랑도 보고 전역하고 막 복학할 진휘랑도 만났다. 진휘는 고등학교 땐 서로 잘 모르다가(한 번도 같은 반이었던 적이 없었다) 대학을 같이 가고 친해진 친구이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었다. 쇼타이 초밥은 여전히 맛있었고 아아도 잘 얻어마셨다. 내가 사주기로 한 초밥값을 진휘가 보내서 치킨 깊티로 보내버렸다.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학교에서 보... 아 진휘 경영이구나 못 보겠네...😂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있고 또... 아, 나 쿠키런 킹덤 시작했다!(가챠겜의 노예)
에픽 그래도 민트초코 뽑았다(민초단 만세)
6. 대학생 최대고민
오늘(02.01)부터 수강신청 기간이다. 내일 수강신청이라니... 그래도 대학생활 나름 고였다고 생각하는데 수강신청은 정말 해도해도 적응이 안 된다. 그래도 이번 수강신청이 정말 다행인 게 TRTL 교양을 훕라에서 신청해준다는 것, 그리고 그거 빼면 교양이 없다는 것...! 전공 재수강 과목이 하나 있긴 한데 못 잡거나 절대평가로 발표가 난다면 아쉽지만 데이터 사이언스 과목을 대신해 들으면 된다. (5점 단위로 깎는 과목이니 절평이면 무조건 피하는 걸로...) 그래서 시간표는 저렇게 나왔는데 절평이라 하면 데이터 사이언스는 오후 6:00~9:00에 들을 것 같다. 그리고 하나 더 고민이 있었다. 문텍을 버릴 거냐 문화를 버릴 거냐 근데 둘 다 생각해보면 저학년 과목이다. 왜 난 잡지도 못할 수 있는 걸 잡은 것처럼 고민한 걸까...?(다 안 되면 학점을 포기하고 수 3, 4 3학년 과목 러시아역사(1)를 들을 것 같다.)
- 러시아문화(1): 팀플, 들으면 6시간 연강(물론 Lectio는 패논패), 수업 시간 오버해서 끝내주실 때 많음.
- 러시아문학텍스트분석: 인자하신 교수님, 절평이면 학점 꿀, 다만 예습과 (상평일 시) 시험 매우 고통스러움
자세한 수강신청은 투비컨티뉴... 진실은 저 너머에
7. 떠날 준비
1년은 사무국원, 1년은 사무국장으로 일해온 학과 학생회를 이제 떠난다. 일 잘 하고 착하고 귀여운 동생이 기꺼이 자원해 국장 맡아줘서 정말 고맙고 든든할 따름이다. 이제 인수인계도 차차 준비해야지 카페도 정리하고 FEEDBACK 파일을 만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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