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쩡딱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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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한 지 일주일 된 대2의 이야기

쩡딱구리 2020. 9. 9. 01:25

으앙

개강 첫 주에 있었던 일 간단히만 이야기하는 걸로!

 

1. 수강신청

2-2 김민정 시간표

 

 늘 수강신청이랑 시간표 짜는 걸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이번 학기 수강신청은 굉장히 쉬웠다. 이유는 아주 간단한데...

2학년 필수 교양 과목인 'HUFS CAREER'과 전학년 수강신청 때 우연히 주운 여성호신술 수업 빼고는 교양이 없기 때문이다... 하핫...😂 수업에다가 동아리+스터디+튜터링 다 합치니까 저런 시간표가 나와버렸다... 뭔가 강제적으로 공부를 할 수밖에 없는 시간표랄까. 그래도 보면 파이썬 스터디랑 자료구조 튜터링은 시험공부 시간대를 고정해놓는 거라 시험 공부라고 생각하면 썩 부담되지는 않는 거 같다. 공부 좀 해야지... 지금 생각해보니까 저기에 집행부 회의가 들어가서 저것도 최종 시간표는 아니다. 그래도 목공강 만들었다...!(훕커와 GA는 녹강)

 

2. 수업 OT

오리엔테이션을 들은 후 느낀 수업의 느낌은 아래와 같다. 필수 과목은 빨간 글씨로...!

 

[1전공(노어)]

  • 러시아어말하기심화(2): 원어민 교수님이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러시아어로 2시간을 사라락 지나가셨다. 그나마 다같이 못 알아들었던 게 큰 다행이랄까... 견디다 보면 회화는 확실히 늘 것 같다.
  • 러시아문학텍스트분석: 러시아어 단편 소설을 읽고 분석하는 수업. 문학이라는 게 의역이 필요한 분야라 잘 해낼지 모르겠다... 개강이 화요일이 아니라 월요일이었다면 진지하게 드랍을 생각했을 거 같다. 이미 늦었지만...
  • 러시아어쓰기심화(2): 1학기 때 19 중 몇 안 되게 쓰심을 듣지 않았는데 이번에 신청했다. 꿀강인 줄 알았더니... 갑자기 순한 텍러가 되었다. 그래도 그냥저냥 괜찮은 거 같다. 예습 범위가 너무하긴 하지만...

[이중전공(융복합소프트웨어)]

  • 자료구조: 아주 무난한 느낌. 강의도 촘촘히 짜주셨고 작년 컴논개에서 많이 데였기 때문에 융소에서 이 정도면 정말 감사하다. 교수님 회사 부사장님이시라는데 엘레강스하고 완전 근사하시다!
  • 컴퓨팅 사고: 내가 파이썬 스터디를 연 이유.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수업인데, 정말 무난해서 좋다.
  • 컴퓨터구조: 하드웨어를 다루는 수업이다. 오티 때는 사실 괜찮았는데 2주차 수업... 융소에서 가장 어려운 수업... 정말 너무 어렵다... 예복습 확실히 해야 한다. 과제와 시험 어느 정도 하면 학점은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하니 버텨봐야지... 그래도 저번 학기 컴논개를 들어서 그런가 정말 낯선 용어만 막 나오는 건 아니었다.
  • 확률과 통계: 데이터 쪽 공부하고 싶으면 통계학 수업은 하나 이상 들어야 하는데 AI 융합전공 과목에 확률과 통계 과목이 열려 자선으로 신청했다. 수업 자체는 정말 널널하고(교수님이 젊으셔서 유연하시다) 수리통계보다는 통계학 입문 + 간단한 수리통계 느낌? 그래서 이 과목이 융소로 인정되었을 때 정말 신이 났다. 교수님께서 웬만큼 떨어지지 않으면 B+ 이상은 주시겠다 하셨기에...

[교양]

  • HUFS CAREER DESIGN: 대학생의 진로, 취업, 창업 등에 대해 다루는 패논패 필수 교양. 내가 듣는 과목들 중 몇 안 되게 아주 널널한 과목이다. 지금 듣는 게 정말 행복하다.
  • 여성호신술: 체육 패논패 과목! 원래는 대면 수업인데 한 달 간 비대면 수업을 실시해 이때 동안은 이론을 배우고 있다. 널널한 과목이고 교수님도 좋으시다.

이번에 빡센 과목과 널널한 과목이 반반 섞여 있는 거 같다. 뭐 다 빡센 거보단 낫지 뭐...

 

3. 이번 학기 목표

이번 학기 목표는 몇 가지가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벌써 하나 했다.

  • 수업 성실히 듣기(밀리지 않게, 과제 꼼꼼히)
  • 좋은 대외활동에서 좋은 사람들 만나기: 큐시즘!!
  • 짝후배님 만나보기: 오늘 연락했다. 2.5단계가 끝나면 나도 기숙사 때문에 서울 한 번 가니까 그 때 볼지도...?
  • 학점 3.8 이상 나오기
  • 티스토리, 일기, 스터디 플래너 착실하게 써보기

뭐 우선은 이 정도...? 그런데 찾아보면 끝도 없이 나올 것 같다.

 

4. 개강한 소감...(?)

 이번 학기가 정말 나에겐 역대급으로 바쁜 학기가 아닐까 싶다. 에브리타임을 보면서 '이걸 다 챙길 수 있을까' 싶다가도 평소에 내가 막 노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못 할 것 같진 않다 아마도? 애초에 두 개는 내 시험 공부 하는 거고...😶 아직까지는 이번 학기에 바쁘게 사는 게 정말 좋다. 작년과 다르게 번아웃도 없었고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 마음껏 하는 느낌! 앞으로 학교생활은 별로 기대 안 되지만 동아리랑 스터디, 튜터링 정말정말 기대된다!